날씨가 좋으면 나가야 하는 것,
그것은 당연한 진리 아닌가요?
날씨 좋은건 사람도 금방 알지만 강아지도 금방 알아채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나가자고 계속..
창밖 한 번, 나 한 번, 다시 창 밖 한 번, 나 한 번.
이렇게 바라보며 시위를 하니 말이죠.
주인아 날씨가 아주 좋구나.
일어나서 나의 하네스를 들거라.
그리고 입혀라.
그래서 강아지와 함께 드라이브 갔습니다.
연천으로.
사실, 연천에 대한 이미지도 좋을 뿐 아니라 망향 비빔국수의 본점은 강아지 동반이 가능하고, 애견 동반 좌석이 있어 강아지 코에 바람 넣을 수 있고 연천에 있다하여 이래저래 해서 연천으로 또 갔어요.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저녁 8시
주차 : 가능
특이점 : 애견동반 가능 (단, 야외에서 식사)
주차는, 망향 비빔국수 바로 앞에 신병 교육대대 주차장이 있어요.
바로 옆에 군부대가 있는데, 그곳이 열쇠부대인가 봐요. 주차장에 열쇠 신병교육대대 입영장정 주차장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이 매우 넓고, 여유있어요.
주차 후, 건너편을 보니, 본점이 위치하고 있고 그 앞에 오토바이 부대들이 식사 후 쉬는 시간인지 이렇게 모여있더라고요.
그래서 한편으로 걱정했습니다.
아, 기다리면 어쩌지?
심지어 제가 간 시간은 오전 11시여서 점심 시간을 앞둔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합니다.
망향 비빔국수 본점은 주문을 밖에서 키오스크로 하고, 실내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는 국수 주문을 한 후, 강아지 좌석으로 준비되어 있는 야외 뒷편으로 갔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곳곳에 손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굳이 화장실 가지 않고도 아주 편하게 손 닦을 수 있어요.
이렇게 밭을 지나서, 야외에 강아지석으로 준비된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강아지 좌석을 이용해 본 바,
너무 더운 계절과 너무 추운 계절에는 이용이 힘들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에어컨 구동이 외부에는 안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웠거든요.
다행히 바람이 선선하게 들어와서 식사할 때는 괜찮았어요.
음식이 나왔다는 안내와 함께 실내에 음식을 가지러 갑니다.
음식을 받고, 자리에 가면 됩니다.
다만, 비빔국수에 난 꼭 달걀을 먹어야겠다. 달걀 없는 국수는 고무줄 없는 빤스다.
하면 계산대에서 달걀을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식사 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식혜와 탕후루.
음식이 나왔으니 얼른 먹어야겠죠.
망향 비빔국수는 야채를 우려내서 국수의 국물을 만드는데,
이곳의 비빔국수는 칼칼하면서 개운함 그리고 깨끗함이 입안에서 돌아요.
지점마다 맛이 다른데, 역시 본점은 본점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빔국수 곱배기도 같이 판매하기 때문에 국수 좋아하는 분은 곱빼기로 드세요. 국수는 돌아서면 금방 배고픈 그런 음식이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위한 아기국수도 있어요.
신나게 국수를 먹는데, 우리 강아지가 또 국수는 자신이 원하는 맛이 아닌지 얌전하게 있더군요.
하하.
그래도 잘 참았으니, 식사 후 식당 안에 있는 밭이라면 밭이고, 공원이라면 공원인 그곳을 돌아봅니다.
그런데.. 원래 강아지들이 그런가요?
잘 쳐다보다가 핸드폰 들고 사진 찍으려고 하면 이렇게 고개를 샥 돌리는 거요.
사진 찍기 어렵습니다.
그나저나 망향 비빔국수 본점에 가보고 싶다.
적극 추천합니다. 좋아요. 그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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