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강아지랑

포천 고모리 강아지 실내 입장이 가능한 애견 동반카페 "카페온다"

by Special J 2022. 8. 18.
728x90

비가 오는 어느 날 아침, 

비가 몇 일째 계속 와서 산책을 못해서 그런지 이런 얼굴로 침대 위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인아, 

뭐하니, 나 데리고 어디든 가야 하지 않니? 잘 생각해봐라 우리가 며칠 안 나갔는지."

 

마치 이런 말을 뱉듯 저를 쳐다봐요. 

일단 이 친구의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나가야겠기에..

엄마한테 동행하자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결정한 포천 고모리

 

사실 고모리에는 저수지가 있어서 강아지랑 산책하기 좋아요. 

게다가 비가 왔으니 냄새를 더 잘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죠. 

 

그러나 비 오는 날 나가기 싫어하는 1인인데.. 이 매력적인 비숑 친구가 뭐라고.. 비를 뚫고 움직이는지.

 

밥은 집에서 먹었겠다 카페 갔다가 산책하자 하고 정한 곳이

"카페 온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10시 (휴무 : 매주 목요일)

주차 : 가능

특징 : 애견동반 가능 (단, 애견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실내 입장은 가능하나 바닥에 내려놓을 수는 없음)

 

주차가 편한 곳으로 가다 보니 카페 온다가 나왔어요. 

게다가 1층에서 3층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좌석이 많을 거라 생각했죠. 

3층은 루프탑이에요.

 

가는 길,

비가 줄어들지 않았어요.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면 이 강아지님이 실망하시기에 비를 뚫고 갑니다.

주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

그리고 말렌카초코+아이스크림세트 

 

1층에서 주문을 했어요. 

 

저는 3층 루프탑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도 있고.. 루프탑에서 비 냄새 맡으면서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죠. 

 

주문을 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직접 주문한 음료를 갖다 주세요. 

 

짠.

이렇게 음료가 도착하자, 

해피가 난리가 납니다. 

 

간절한 눈빛. 

아이스크림 한 입만을 요청하는 저 간절한 눈빛이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공공장소이고 한 번 주면 계속 줘야 하니 참아요. 

참습니다.

 

사실 저수지를 바라보며 티타임을 갖고 싶었는데,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비가 계속 이상하게 와서 비가 들이치더군요. 

 

사진으로 운치를 남기고 싶어도 비가 와서 자신이 없었어요.

 

구름이 껴도 멋있고, 날씨가 맑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날씨 좋을 때 한 번 더 방문해서 남겨야겠어요. 

카페를 나오기 전, 1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왜냐하면 3층이 시원하긴 했지만 비가 와서 습한 공기가 있어 뽀송한 공기가 필요해서 1층으로 옮겼는데, 루프탑과는 1층의 분위기는 다르더군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초록 나무들이 이렇게 걸려있어서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 

비가 그치기를 바랐지만 결국 카페에 있는 동안에는 비가 안 그쳐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애견 동반 카페여도 실내 입장보다는 테라스나 마당 이런 야외에 입장만 가능한 곳이 많은데 다행히도 실내 입장을 할 수 있다 보니 더운 계절과 추운 계절에 편안하게 티타임을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그렇기에 반려인들께서는 당연히 펫티켓을 지켜주셔야겠죠?

강아지 무서워하시는 분도 계시니깐요. 

 

 

날씨가 좋으면 그곳으로 다시 가겠어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