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애견 동반 카페 이지만,
실내 입장 불가능하고, 야외에도 내려놓을 수 없는 애견 동반카페 경기도 양주 농부카페.
경기도 양주 농부카페는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할 때에 T맵 기준,
"내 마음의 숲"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원학로 147번길 123-24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주차 : 가능
특징 : 애견동반카페 (소형견만 가능) 애견 친화적이진 않음.
오히려, 애견 동반카페이기 보단, 아이 있는 가족이 가기 좋은 카페인 듯합니다.
애견 친화적이지 않은 이유는 아래에 서술하겠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내마음의 숲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티맵에 농부카페로 검색을 하면, 주소지가 나오지 않아서 내 마음의 숲을 검색해서 갔어요.
아마도 부제와 컨셉이 농부카페인가 봅니다.
하늘에 구름이 없고, 저렇게 높고 맑은데 집에만 있으면 어째요? 그래서 낮잠 잘 시간인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어요.
방문 전, 강아지 동반인지 문의를 하였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방문하려는데 강아지 동반 가능한가요?
직원분 : 네, 그런데 저희는 애견 카페가 아닌 애견 동반 카페이다 보니 실내 입장은 안됩니다.
강아지는 소형견만 가능합니다. 오시면, 간판 아래에 반려견과 함께 계실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모차를 가지고 오셔야 해요.
나 : 개모차는 없고, 강아지 가방이 있어서 그 안에 넣을 수 있어요. 그러면 괜찮은가요?
직원분 : 네. 내려놓지 않으시면 됩니다.
나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판 아래 두 좌석 강아지존이라는 것을 알고 방문했어요.
그러나, 도착을 했을 때에는,
강아지 존이라는 표시는 없었고, 간판 아래라면 어디?? 이러고 두리번거리는 찰나, 사장님 같은 직원분이 다른 야외의 자리를 안내해주시더군요.
애견 동반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강아지 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강아지 동반석이라는 안내 표시나, 테이블 안내가 있겠지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애견 동반 좌석은 입구의 저 간판 아래에 해먹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이미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에 정복되어 있었어요.
비어있는 좌석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즐거움을 우리 강아지가 혹시나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우리 또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좌석을 찾고 있었습니다.
야외이기 떄문에, 강아지를 내려놓을 경우, 강아지들 특성상 마킹을 할 수도 있고 배변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을 둔 것은 너무나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애견 동반 카페라고 하고 강아지 존이 있다고 했는데, 어떠한 표시도 없었고 좌석을 2곳만 지정을 한 것이 좀 아쉽더라고요.
그런 표시가 되어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강아지 없이 방문하기에는 좋은 공간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에게는요.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신 곳은, 야외의 테라스였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뛰어노는데 여기에 앉기는 그런데..? 라는 생각하던 때에 사장님께서,
혹시 괜찮으시다면 원두막 어떠세요? 하시더군요.
원두막이요?
이곳이, 전망대같은 이곳이 바로 원두막입니다.
마치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 자리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자리를 잡고 주문하러 갑니다.
농부카페라는 안내표시가 로비라는 것을 알려주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서 주문할 수 있어요.
농장 시그니처를 주문하려 했으나,
저는 그냥 떡볶이와 라면, 그리고 미숫가루를 주문했습니다.
이러면 카페는 왜 갔니? 그냥.. 분식집을 가지.
주문하고, 실내를 둘러봤어요.
실내에는 레트로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았어요.
공중전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과자들
비 오는 날 신고 갔던 장화.
추억 돋습니다.
주문 후, 실내를 돌아보고 제가 자리 잡은 멀리 있는 원두막으로 갔어요.
원두막에 앉아서 텃밭을 보는데, 또 아는 만큼 눈에 보인다고 아, 가지 농사가 잘 되었구나.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여기도 이렇구나.
여기는 검정 비닐을 깔았구나. 등등 보면서 음식을 기다렸고,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마치 농사 후 맛보는 새참같은 느낌.
라면은 고를 수 있어요.
너구리 안매운 맛, 신라면, 열라면, 진라면 매운맛, 순한 맛.
(저 테이블 못으로 고정되어있어서 몸을 테이블쪽으로 빠짝 붙여서 드셔야 해요. 아님, 앞접시에 덜어서 먹거나.)
집에서 점심 먹고 갔는데 또 먹는 나란사람 진짜 대단하네요.
커피 대신 걸쭉한 미숫가루로. 날씨가 날씨이니 배도 부르겠다 한 잠자고 싶더군요.
게다가 아이들이 많이 와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와 바닥에 내려놔달라고 시위하던 해피까지.
모두 백색소음처럼 느껴졌어요
배부르니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
계속되는 해피의 시위와 (날 내려놔라 이거죠 뭐) 견주의 노곤함이 합쳐져서 산책을 제대로 저녁에 하자고 해피랑 약속하고 집에 왔습니다.
'후기 > 강아지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진건 사능 애견놀이터 "개떼놀이터" (1) | 2022.10.24 |
---|---|
강아지와 함께 즐기는 가을냄새 (애견동반카페 달뜨레) (0) | 2022.10.07 |
강아지 입장 가능한 망향 비빔국수 본점 (강아지랑 연천으로) (1) | 2022.09.22 |
오이도 애견 동반 식당 "청춘조개" 조개구이집 (3) | 2022.09.16 |
경기도 연천 율무 커피가 맛있는 애견동반카페 "연천회관" (3) | 2022.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