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바람쐬러 자주 가는데,
어느 날 경기도 북부에 안 가본 곳은 어디일까? 하다가 찾아보게 된 "연천"
제가 알고 있는 연천의 정보는 그저 군부대 뿐이라는 거였는데..
연천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부터 필자에겐 너무나도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왜??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Hi 연천" 이라는 Catchphrase 와 함께 코끼리를 향해 작살을 들고 있는 원시인.
이렇게 환영해 주는 곳은 처음인지라 그저 와우라는 감탄사 밖에.
경기도 연천 멀게만 느껴졌는데, 필자의 집에서 연천까지 1시간 20분정도면 가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갑니다.
메뉴는 당연히 고기.
장소는, 서가네 한우마을
처음 가는 곳이라 어떨까 하는 궁금함을 가지고 입장했는데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오후 4시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실내에는 저희팀만 있었죠.
그런데 군부대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군인들이 한 둘 오더군요.
어떤 마을회관 같지 않나요?
메뉴에요.
한우 마을이기 때문에 고기는 다 한우에요.
다만 큰소 한마리, 작은소 한마리 그리고 서가네 한우모듬의 차이를 보면,
고기 등급의 차이라고 하셨어요.
등급은 서가네 한우모듬이 더 높다.
처음에 한우모듬을 주문하려다가 작은소 한마리를 먹기로 했어요.
2명이니깐요.
700g.. 기름 살짝 빠지면 뭐.. 그게 많이 먹는건가요?
서가네 한우마을은 상차림비용이 있어요.
5,000원. (한 상에 5,000원 입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창밖을 보니,
세상에..
경치 너무 좋은거 아닙니까?
잠시 창밖을 보고나니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나온 고기
고기에 소금이 올라져있는체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소금을 찍으실 필요는 없으나,
혹시 간간하게 드시는 분은 소금을 더 찍어드셔도 됩니다. (소금도 상차림에 같이 나와요.)
그리고 저 철판에는
차돌박이만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사장님 말을 잘 듣고 차돌박이만 올렸으나..
나중엔 자연스레 차돌박이가 구워지고 난 기름에 버섯 굽기.
철판에 버섯도 같이 올렸습니다.
역시 고기기름이 최고.
구운뒤 고기 한 점.
입에서 녹아요.
고기를 먹고 있으면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멀리서도 나는 된장찌개요 하는 냄새와 함께 자연스레 우리 상에 올려진 된장찌개.
진한 된장찌개에 밥 한그릇 뚝딱.
밥 다 먹고 창밖으로 보였던 마당에 잠시 나가서 초록색 풀잎들과 풀냄새를 맡고 잠시 바람의 감촉을 느끼며 쉼을 취한 후 식당 밖을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평:
1. 고기 맛 좋았다.
2. 2인이 작은소 한마리 충분했다. (사실 모자랐으면 돼지갈비 추가하려고 했는데, 충분했습니다.)
3. 다음에 온다면 또 다른 메뉴도 주문해보고 싶다.
4. 또 방문할 의향 있다.
5. 주말여행으로 좋다.
6. 연천 군부대에 자녀 혹은 남자친구, 친구가 있는 분이라면 외박 또는 외출시 식사하러 가기에 딱인 장소.
7.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냉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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