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수강했던 과목 중 하나에서 언급되었던 것이 Phobia 였다.
그 수업을 수강하던 그때에는 Phobia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수업에 관심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흘렸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상하게 phobia가 많아지는 것 같아 phobia에 대해 들여다보았다.
Phobia란?
다음 (Daum) 사전에 의하면
공포증은 불안 때문에 생기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주로 경험 및 특정한 대상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반응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위험한 상황의 공포감이 잠재되었다가 다른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을 한 사람은 물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지나친 공포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그 사람은 앞으로 그런 상황을 피하려 애쓸 것이며, 이러한 반응은 짧은 기간에는 불안을 줄여 줄 수 있으나 그 상황에 대한 연상작용이 강화될수록 불안이 증가한다.
즉,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물 근처에 가는 것이 몹시 힘든 것과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hobia의 종류는?
1. 고소공포증 (Acrophobia) - 높은 곳에 올라가면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 추락할 것 같은 두려움을 갖는 것.
2. 대인공포증 (Anthrophobia) - 낯선 인물과 대면 혹은 대화에 공포 반응을 보이는 공포증
3. 광장공포증 (Agoraphobia) - 원래 광장과 같은 넓은 장소,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와 같은 곳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질환이나, 정확히는 광장이 아닌 사람이 밀집된 곳이나 대중교통, 다리 위와 같은 곳, 밀폐된 공간에서도 공포감을 느낀다.
4.. 폐소공포증 (Claustrophobia) -폐쇄공포증이 아닌 폐소공포증이다. 고소공포증과 같이 가장 흔하며, 밀실이나 꽉 막힌 공간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광장 공포증하고 같이 묶인다..)
5. 첨단공포증 (Belonephobia / Needle Phobia) - 칼이나 가위, 포크, 깨진 유리와 같이 날이 서 있거나 뾰족한 물건에 공포를 느끼는 것.
6. 해양공포증 (Thalassophobia) - 심해 공포증이라고도 하는데, 깊은 바닷속 사진을 보면 답답하고 오싹해지는 것을 말한다.
7. 급경사공포증 (Bathmophobia) - 계단이나 급경사에 다리가 꼬일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
8. 피공포증 (Hemophobia) - 누구나 피를 보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나, 피 공포증의 경우 피만 보아도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기절하는 것
그 외에도
신체 및 생리현상, COVIDPhobia 와 같은 사회적 현상, 실제 동물이나 생물, 식물과 가상 생물, 사물, 식품등 많은 종류가 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Phobia 를 생각해보면,
고소공포증이 가장 크다. 물론 그 외에 공포증도 갖고 있으나 고소공포증이 가장 큰 비중이다.
그래서 놀이동산을 가도 남들 다 타는 관람차, 자이로드롭, 이런 건 당연하거니와 리프트 또한 탈 수 없다.
심지어 투명 엘리베이터도.
필자가 생각한 고소공포증 극복 방법은 가급적이면 그 상황에 맞닥뜨리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아래를 보지 않고 먼 산을 보는 것이다. 시야를 높게.
그렇다면 Phobia 는 치료할 수 있을까?
Phobia 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노출치료 (Exposure-based Treatment)
- 서서히, 계속해서 두려워하는 것에 노출 되는 것이다.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에 대해 천천히 이미지화하면서 긍정적 시각을 갖게하여 공포를 느끼게 하는 개체에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어릴 때 고소공포증 있던 아이가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게 되며 자연적으로 높은 곳이 익숙해지는 것이 그것이다.
2.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reatment)
- 두려움의 감정에 기여하는 근본적인 부정적인 생각을 인지하고 구별하여 점점 생각의 변화를 주어 극복하게 하는 방법
그 외에 약물 치료도 동반될 수 있다.
이 모든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섣부르게 다가가단 영영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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