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 있는 방앗간
방앗간 하면 곡물을 가루로 빻아주는 그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도 양주 장흥에는 방앗간도 하면서 카페까지 운영하고 있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게다가, 애견 동반이라니.. 강아지 동반이라니!!!!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393번길 84-11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월요일
주차 : 가능 (협소)
특이사항 : 애견 동반 (실내 입장의경우, 의자에서 내려놓지 않거나 개모차나 강아지 슬링백이 있으면 실내 입장 가능, 하지만 실내가 협소하기 때문에 개모차를 가지고 가면 매장 내에서 이동이 불편할 수 있음. 슬링백 추천.) 그리고 실내에 방앗간 매장이 있음 (참기름, 미숫가루와 같은 상품 판매)
주차는 입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시골길이다보니 길이 하나가 있어서 한 방향으로만 다녀야 해요. 만일,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마주친다면 조금 이동이 힘들 수 있어요.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이렇게 마당에 겨울을 날 수 있는 곳을 만들어놓았어요.
강아지도 함께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죠.
나의 반려견이 귀여운 해피는 함께 못했어요.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마당에서 차 마시면서 해피와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밖에 구경을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맛 뭐 방앗간에 이런 갬성이 있지 하면서 들어갔고, 주문을 했습니다.
여긴 시그니처 음료가 흑임자라떼인데, 배가 너무나도 불러서 카페라테와 가마솥 팥죽을 주문했어요.
이상하죠?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
배가 불러서 흑임자라떼는 아닌데 또 카페라테와 팥죽을 주문하다니
주문하고 나서도 읭? 나란 사람.
실내에 자리잡고 앉아서 안쪽을 바라보니 이렇게 승전방앗간 매장이 있어요. 샵인샵 같죠.
참기름, 미숫가루와 같은 식품부터 김,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국내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카운터에 보면 이렇게 기름병이 샘플로 나와있어요.
정말 정겨운 방앗간 기기들.
떡집이 아니고, 방앗간이기 때문에 디저트류의 떡은 쑥떡이 있어요. 콩고물이 잔뜩 묻은.
하지만, 전 어김없이 배부르기 때문에 떡보단 약과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휘낭시에인데 약과가..
그리고, 한가지 팥죽 위에 원래 견과류가 잔뜩 들어가요.
호두와 잣.
그런데 저는 견과류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혹시 견과류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씀하세요. 다른 종지에 별도로 줍니다.
팥죽의 빠질 수 없는 새알. 새알도 알이 커요. 쫀득쫀득 그리고 그 위에 시나몬가루.
배가 정말 불렀는데 안남기고 다 먹은 팥죽.
아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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