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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강아지랑

을왕리 애견동반식당 "해상궁"

by Special J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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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랑 바다 보고 싶어서 급 을왕리로 떠났고, 을왕리로 가기 전 애견 동반 식당을 검색. 

그리고 찾은 "해상궁"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란로 411

영업시간 : 오전 11시-저녁 8시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완전 가능

특이사항 : 애견 동반 가능+애견 친화적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이 강아지를 좋아함) 개모차, 혹은 케이지, 슬링백 등 강아지 이동장이 있어야 함. 상주견있음 - 2마리 (대박이와 몽실이 = 식당전 그 지역을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이었으나 사장님께서 입양하심)

영업시간엔 견사에 있고, 집에 데리고 가신다고 하심.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셔서, 손님과 함께 간 강아지에게도 반갑게 인사해주심. 


을왕리에서 꼭 조개구이나 조개찜만 먹으라는 법 있습니까?

매콤한 낙지볶음과 해물칼국수의 조합이 환상적인데 애견 동반까지 되기에 고민 없이 그냥 출발. 

주차를 하고 보니 마당에 이렇게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요. 

강아지들을 위한 강아지 놀이터에요. 이 공간부터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피를 저 공간에 내려놨어요. 

 

냄새 좀 맡아라. 날씨도 좋은데 적응 좀 하거라. 

강아지 데리고 실내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사실, 실내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이미 날씨가 너무 밖에서 먹기 좋은 날이라 물어보지도 않았고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손님들이 있을 수 있기에, 날씨가 좋고 해서 밖이 좋겠다 해서,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죠.

식당에 자리를 잡고, 해피를 의자에 앉혔죠.

해피 눈 어딨니..?

 

밑반찬은 칼국수의 친구죠. 겉절이, 그리고 낙지볶음에 넣어서 먹을 콩나물과 양배추 샐러드. 

해피는 관심 없는 음식이 나오면 주인 눈만 빤히 쳐다보다가 흥미를 잃어요.

김치를 앞에 두니 관심이 없었어요.

낙지볶음 1인분에 공깃밥이 함께 나와요. 

공깃밥은 강황밥이죠. 

그리고 낙지볶음 매워요. 

사장님께서 조금씩 섞어 드세요. 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낙지가 얼마나 탱탱한지 몰라요.

그리고 부추와 해물이 들어간 해물칼국수. 

 

국물이 시원해서 낙지볶음으로 매운맛을 국물로 달래줄 수 있어요. 

낙지볶음이 맛있게 매운맛이어서 먹고 나서도 생각나요. 

 

해피가 칼국수가 나오자마자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눈을 빤히 쳐다봐요. 

너만 먹냐? 이거죠. 

 

이놈의 집에서새는 바가지.

 

해피의 애절한 눈빛을 피해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사장님께서 강아지 마당에 풀어놓고 놀다 가세요. 하시더군요. 

 

안그래도 날씨도 좋고, 견사에 강아지들도 있고 해서 강아지들도 볼 겸, 노랑 포토존이 있어 해피 사진도 찍어줄 겸 식사 후 놀이터에서 시간을 더 보냈어요.

해상궁에서 키우는 강아지. 

얘는 아무리 불러재껴도 쳐다도 안봐요. 

머리를 흩날리던 그 타이밍에 찰칵. 

 

사진을 찍고 해피 산책도 하고 있는데 강아지와 함께하는 손님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제가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 좀 3시즘이었는데, 그때에도 식사하러 강아지와 함께 오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뭔지 모를 기분 좋은 식사와 해피의 기분좋은 산책을 해상궁에서 했어요. 

맛있는 식사도 기분 좋았는데, 그냥 해상궁에서의 좋은 날씨 속에 강아지와 소소한 행복을 찾았던 것 같아요.

 

100km를 달려 식사하러 간 그곳, 

또 갈 예정입니다.

 

강아지와 을왕리 가기 전, 식사하셔야 한다면 해상궁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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