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참 용맹한 "계백장군" 입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이곳은 배숙을 판매하는 식당인데요,
두 가지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1. 애견동반 식당
2. 개별 방으로 된 식사 공간제공
강아지와 함께 갈 식당을 찾다보니, 경기도 양주 마장호수 근처에 강아지 동반 식당이 있더군요.
사실 계백장군은 2호점이고, 1호점인 양주 "도깨비 방망이"라는 식당이 있어요.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Last Order : 1시 30분)
주차 : 완전 가능
1호점 도깨비 방망이는 계곡을 끼고 있어서 계곡과 함께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이지만,
계백장군은 그렇지 않아요. 계곡이 없어요.
그런데 계백장군을 간 이유는?
닭을 선호하지 않는데다 메뉴판에 있는 1일 20인 한정판매가 있기에 계백장군으로 정했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렇게 개별 공간과
뒷쪽으로 가면 이렇게 개별은 아니나 뭔가 계곡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좌석
그리고 단체석도 있어요.
저는 강아지가 있어서 개별방으로 이용했고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였는데, 이미 저보다 먼저 도착해서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물론 강아지와 함께요.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인사를 해주시는데 아.. 친절함이 보통이 아니구나를 느꼈죠.
메뉴가 나오기 전 사진을 찍고 뭔가 눈이 따갑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봤는데..세상에..
보이시나요? 저 눈빛?
해피가 저를 뙇.
막간을 이용한 코너 : 숨은 해피찾기
저 눈빛이 너무 무서워서 다시 얘를 목줄을 하고 한 바퀴를 돌았어요.
이렇게 냄새도 맡게하고, 벤치도 올라가서 찍고.
아침 10시인데 해피 혀 나온거 실화입니다.
해피 비위 맞춰가며 산책 아닌 산책을 하니 식사가 나왔습니다.
돼지갈비 정식 구성 : 2인이상 주문가능
"꽃게탕+도토리묵+감자전+양념게장+돼지갈비+새우+더덕구이+돌솥밥"
숯불이 들어오고, 불판이 달궈지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저 숯을 보면서 느낀건..
아 고기 2인분만 먹기엔 숯이 아까운데...
뱃속 여유가 있으면 추가해야겠다 했죠.
고기를 올리고 새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올리자마자 꽃게탕의 불도 켰지요.
그런데 해피가 과연 얌전했을까?
이 애가 절대 얌전할리가 없죠.
이러고 밥상에 발을 올리고 엄청난 눈빛을 보냈습니다.
사실, 해피 까까도 가져가지 않았고, 양념 고기는 줄 수 없고 걱정이 되었는데
얘도 어느 순간되니 포기하고 그냥 밖을 보더군요.
(차라리 안볼란다 이런 느낌일까요?)
이 돌솥밥을 꽃게탕과 먹고, 돌솥에 물을 부어 숭늉으로 먹고 났더니 더이상 들어갈 배가 없더군요.
역시 탄수화물입니다.
돌솥밥은 공기밥과 달라서 주문이 들어가면 밥을 하시기 때문에, 가장 늦게 나와요.
하지만 돌솥밥이 나오기 전까지 고기로 충분히 요기를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에는 1호점 계곡가에서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볼까 합니다.
총평 :
1. 강아지와 함께가기 좋은 애견동반식당 (객인적인 생각으론 대형견은 힘들것 같아요. 방으로 되어있다보니깐)
2. 단체석까지 완비되어있으니 가족모임으로 좋은 장소
3. 개별 방으로 되어 있다보니 마치 펜션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
4. 식당 사장님 및 직원분들 너무 친절
좋은 날씨에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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